한국일보

뉴욕시의원실 직원 노조 결성한다

2019-11-19 (화)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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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까지 노조 설립 서명 캠페인

▶ 과반수 넘으면 노동부에 공식 신청

임금격차와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뉴욕시의원실 직원들이 노동조합 결성에 본격 나섰다.

노조 결성을 추진하고 있는 일부 직원들은 18일부터 600여 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노조 설립 서명을 받는 캠페인에 돌입했다.

이들은 연말까지 전체 직원의 과반인 306명 이상의 서명을 받은 뒤 노동부에 노조설립을 공식 신청할 계획이다. ‘ALE’(Association for Legislative Employees)라는 이름으로 설립되는 노조는 임금차별과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시의원실 직원들을 대변해 연봉협상과 고용보장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뉴욕시의원실에서 근무하는 직원 408명 중 42명은 연봉 3만5,100달러 이하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이는 뉴욕시의원 연봉 14만8,500달러에 비해 4분의 1에 불과한 것이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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