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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하는 책들

2019-11-04 (월) 수지 오 교육학박사. 교육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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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하는 책들

수지 오 교육학박사. 교육컨설턴트

저는 책 읽는 학부모, 책 읽는 자녀, 책 읽는 직장인, 책읽는 리더가 되라고 늘 강조하면서 제 자신도 늘 책을 읽으려고 노력합니다. 뉴욕타임스나 LA타임스의 선데이 북리뷰를 읽는 것이 저에게 무한한 즐거움을 줍니다. 오늘은 책방이나 도서관을 늘 다니면서 최근 구해서 읽게 된 책을 소개합니다.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책입니다. “How to Raise a Reader”(책 읽는 자녀 기르기) by Pamela Paul & Maria Russo 입니다. 학년과 연령에 따라 추천할 책 리스트가 있고 책 내용을 간단하게 설명을 했습니다.

학부모님들이 올해 읽은 책 중 가장 감명 깊은 책은 무엇입니까? 자녀들에게도 올해 읽은 책중 가장 좋았던 책들은 무엇이며 왜 그 책이 좋은지 물어보거나 글로 써 보라고 하세요.

폴 터프(Paul Tough)는 그의 책 “How Children Succeed”(한국번역판도 나왔음--“애들은 어떻게 성공하나?”) 에서 grit(끈기), curiosity(호기심), character(인격) 이라고 합니다. 캐롤 드웩(Carol Dweck) 박사는 그녀의 책 “Mindset” (마인드세트) 에서 자녀의 능력이 아니라 자녀의 노력(effort) 을 칭찬하라고 합니다.


제가 40 여년 전에 읽었고 지금까지 간직하고 있으며 가끔 꺼내어 다시 읽어보는 책들이 있습니다. “Notes to Myself” (내 자신에게 보내는 노트)라는 Hugh Prather(휴 프래더)가 쓴 책입니다. “교사도 되고 싶고, 글도 쓰고 싶은 젊은 시절 그의 책에서 인생을 살아가면서 한 가지 일만 한다는 것은 자신의 많은 부분을 죽이는 것이다” 라는 구절에 공감을 했습니다. (There is a part of me that wants to write, a part that wants to teach. To force myself into a single role, to decide to be just one thing in life, would kill off large parts of me.)

휴 프래더는 “인생이라는 것은 미해결된 문제, 모호한 승리, 분명하지 않은 패배로 섞여있다. 평화로운 때는 아주 잠깐이다.” (Life is a mixture of unsolved problems, ambiguous victories, and vague defeats with very few moments of clear peace.)라고 말했습니다. 이책에서 제가 좋아하는 인용구는 이것입니다. When people criticize me, I am not any less because of that. It is not a criticism of me but critical thinking from them. They are expressing their thoughts and feelings, not my being. (사람들이 나를 비판할 때는 그들은 나 자신을 비판하는 게 아니고 그들의 비판적인 사고일 따름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생각과 감정을 표시하는 것이지 내 자신의 인간적인 가치를 비판하는 것은 아닙니다.)

I would not feel so criticized or complimented by people‘s words but would be confident to judge their accuracy for myself. (사람들이 나를 비판하거나 칭찬할때는 그들의 말에 너무의존할께 아니라 그들이 나에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는가를 자신있게 판단해야 된다.)

There is something about compliments that scare me. I put myself in the hands of other people if I let my emotions lean on their statements.(남이 나를 칭찬할때 두려워 집니다. 나의 감정을 남의 말에 너무 의존하는 것이니까요.)

휴 프래더는 “Notes to Myself” 를 쓴지 30년이 지나 “Spiritual Notes to Myself”(나에게 보내는 정신적노트) 를 썼습니다. 그는 Spiritual Notes to Myself라는 책에서 말합니다.
“When I am flexible and forgiving, I am happy. When I am rigid and righteous, I am unhappy.”(내가 융통성 있고 남을 용서할 때는 나는 행복합니다. 내가 강직하고 내가 항상 옳다고 생각할 때는 나는 불행합니다. )

독서를 많이 하는 저에게는 휴 프래더의 Notes to Myself 와 Spiritual Notes to Myself 는 제가 읽은 수백 권의 책중 가장 아끼는 소중한 책들입니다. 작가는 얼마 전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책들은 영원히 제 마음에 살아 있을 것입니다.

또 읽은 책으로 맘에 남는 책은 “Why We Write” (우리가 왜 글을 쓰는가?) 입니다.

페루에서 태어나 칠레에서 자란 남미출신 스패니시 작가이지만 영어로도 글을 쓰는 Isabel Allende(이사벨 알랜데)는 “I need to tell a story”. “It is an obsession.” “Writing is giving some sort of order to the chaos of life. It organizes life and memory.”(나는 얘기할게 많다. 글쓰기는 집념이다. 글을 쓰면 혼동되는 인생에 질서를 가져온다. 글을 쓰면 삶과 기억을 정리해준다) 말합니다. 저의 가슴속에 남는 말입니다. 제가 가장 부러워 사람들은 글을 잘 쓰는 작가 (writer) 나 또는 말을 잘하는 연설가 (speaker) 입니다.

교육상담 drsuzieoh@gmail.com

<수지 오 교육학박사. 교육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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