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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성 폭풍 ‘네스터’ 플로리다 상륙… 지붕 뜯기고 전기 끊겨

2019-10-1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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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용돌이 바람 경계령 발령… 허리케인으로 발달하지는 않을 듯

소용돌이 바람에 넘어진 트레일러 [트위터 캡처]

폭우와 돌풍, 폭풍해일을 동반한 열대성 폭풍 '네스터'(Nestor)가 이번 주말 미국 동남부 플로리다주에 상륙함에 따라 피해가 우려된다고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와 국립기상청(NWS)이 19일 경고했다.

ABC방송·폭스뉴스·AP통신에 따르면 네스터는 이날 오전 8시 현재 플로리다주 해안 도시 아팔라치콜라에서 서쪽으로 180㎞ 떨어진 해상에 위치해 있다.

시속 30㎞ 속도로 북동진하는 네스터는 중심 풍속이 시속 80㎞에 머물러 허리케인급으로 발달하지는 않은 상태다.


기상당국은 "열대성 폭풍이 이동하는 오른쪽 면에서 소용돌이 바람과 폭풍해일이 일 수 있다"면서 "플로리다 중부와 북동부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전날 밤부터 폭풍 영향권에 든 플로리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 공급이 끊기고 건물 지붕이 뜯겨 나가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열대성 폭풍 네스터 예상 진로 [미 국립허리케인센터]


피넬라스 카운티에서는 소용돌이 바람(토네이도)으로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약 1천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시트러스, 에르난도, 힐스버러, 매너티, 파스코, 폴크 카운티 등지에 토네이도 경계령이 발령됐다.

탬파 동쪽 폴크 카운티에서는 한 중학교 건물 지붕이 돌풍에 뜯겨나간 장면이 현지 방송에 잡혔다.

4번 주간(州間) 고속도로에서는 화물을 탑재한 초대형 18휠 트레일러가 돌풍에 전복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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