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학교 증·개축안 주민투표 최대관심사

2019-10-19 (토)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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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뉴저지 본선거 전망 <1>팰리세이즈팍

학교 증·개축안 주민투표 최대관심사
앤디 민 시의원·제이슨 김 교육위원 출마
민 후보 승리 가능성, 김후보 사실상 당선 확정

교육위원선거 제이슨 김 사실상 당선 확정 전체 9명중 7명이 한인

2019 뉴저지주 본선거가 보름(11월5일) 앞으로 다가왔다. 뉴저지 한인 밀집타운을 중심으로 올 본선거의 주요 이슈 분석과 함께 시의원, 교육위원 선거 등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의 당락 가능성 등을 시리즈로 짚어본다.


뉴저지 최대 한인밀집 타운으로 꼽히는 팰리세이즈팍에서는 올 본 선거에서 시의원과 교육위원 선거가 치러진다.

특히 6,100만달러가 투입되는 대규모 학교 증·개축안에 대한 찬반투표는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사로 꼽히고 있다.

우선 팰팍 시의원 본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보다 앤디 민 시의원의 당락 여부이다.
마이클 비에트리 시의원과 함께 민주당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민 의원은 공화당 후보인 제임스 도노반과 탄야 카칸 후보와 맞붙는다.

팰팍은 오랫동안 민주당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이번 본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의 승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민 의원이 당선될 경우 팰팍 타운의회는 총 6명 의원 중 한인이 과반수를 계속 유지하게 된다.

교육위원 선거에는 현역인 제이슨 김·존 마테시치·토마스 마테라조 위원 등 3명이 출마한 상태. 3명을 뽑는 선거로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이로써 전체 위원이 9명인 팰팍 교육위원회는 한인 위원 7명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팰팍 본선거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학교 개보수 주민 찬반투표이다
.
학교 시설 노후화 개선을 위해 대규모 개보수 및 증축이 필요하다는 찬성 입장과 막대한 예산 부담을 수반하는 무리한 계획이라는 반대 입장이 크게 대립하고 있다.

유권자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한인 유권자들의 여론이 가장 중요한 변수로 꼽히는데 현 시점에서는 반대 여론이 적지 않다. 만약 주민투표에서 찬성표가 더 많이 나올 경우 6,113만 달러 규모의 공사비를 투입해 초·중·고교 건물 3곳의 대규모 증개축이 실시되며 이를 위해 향후 20년간 팰팍의 주택 소유주는 평균 372달러의 추가 재산세 부담을 져야 한다.

반대가 더 많을 경우 학군 측의 증개축 계획은 부결된다.
이 경우 학군은 새로운 증개축 계획을 세워 다시 주민투표에 부쳐야 한다. 이 경우 현 증개축안보다는 예산 규모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 한인 주민들은 부결될 경우 학군이 주민 여론 수렴에 좀 더 노력해 현실 가능한 증개축안을 새롭게 내놓기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는 오는 30일과 다음달 4일 각각 오전 7시30분부터 팰팍 브로드애비뉴에서 유권자 투표 참여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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