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에게 맞는 개인 연금 계좌

2019-10-18 (금) 강민희 아피스 파이낸셜 그룹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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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개인 연금 계좌

강민희 아피스 파이낸셜 그룹 부사장

은퇴 후 20년~35년 생활의 안정성을 위해 개인 연금 계좌에 관한 관심이 많이 대두되고 있다. 세금 감면, 투자 수익 세금 유예, 은퇴 자금 마련이라는 장점이 많은 연금 계좌는 은퇴 후 노년의 수입 보장 장치로 쓸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나이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게 중요하다.

자산 형성의 시기라 할 수 있는 55세 이전 세대는 가능하면 현금 계좌가 이자를 잘 받고 자라는 계좌의 특성을 가지는 개인 은퇴연금 계좌를 가지는게 유리하다.

개인 은퇴연금 계좌와 일반 연금 계좌는 투자 소득세 유예라는 장점과 함께 고정 이자를 보장해주는 상품도 가능하고 평생 수입 보장에 초점을 맞춘 상품 등 다양하다. 평생 수입 보장에 초점을 맞춘 상품의 경우 실제 돈의 값어치를 말해주는 투자 계좌와 평생 수입을 보장하는 인컴 계좌의 차이를 구별해야 한다.


투자 계좌는 현금 계좌를 의미하는데 지수형 연금 상품의 경우 보너스 제공, 원금 보장 등의 장점과 함께 약정기간이 있어서 약정 기간안에 해약 시 해약 수수료가 부과 되는데 일반적으로 연 10% 이내 인출 시 해약 수수료 없이 인출이 가능하다. 그리고 약정 기간 이후에는 전액 현금 인출이 가능한 금액인데 물론 이때는 개인 은퇴연금 계좌인 경우 텍스 상의 불이익 문제는 없는지 먼저 살펴보고 인출해야 한다. 59.5세 이전에 인출 시에는 개인 은퇴 연금 계좌나 개인 연금 계좌 모두 10% 페널티가 부과된다.
그리고 은퇴계좌 오너가 사망 시 지정 수혜자에게 사망 보험금으로 지급하는 금액도 투자 계좌에 남아 있는 금액을 기준으로 한다.

혹시 언제 급하게 자금을 써야 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개인 연금 계좌 활용을 꺼린다는 분들이 종종 계시는데 요즘은 몇몇 상품은 약정 기간이 5년정도로 짧은 상품도 있고 특별한 라이더(rider) 구입을 통해 계약 기간 2년 이후 인출 시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도 출시되어 있다.

평생 수입을 보장하는 계좌를 인컴 계좌라 하는데 이는 연금 지급의 기준이 되는 계좌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고정이자를 가지고 자라서 은퇴자의 고정 수입을 보장하는 장치가 있다 요즘은 투자 계좌의 실적과 연계해서 더 많은 연금 혜택을 받도록 설계된 상품도 나와 있다. 이 계좌의 돈은 평생보장 연금식 인출용 계좌로 본인이 필요하다고 전액 현금 인출이 가능한 계좌는 아니다. 일부 상품은 장기 요양 상태가 되면 이 계좌에 있는 금액의 2배 또는 3배까지 지불하는 상품도 다양하게 나와있다.

이러한 인컴계좌의 특성을 잘못 이해하고 본인이 넣은 돈이 무조건 2배가 보장된다고 생각하고 40대 초반에 평생 보장 연금 계좌를 가입하시고 돈이 2배가 되는 시점에 인출할 꿈에 부풀어 계시는 분도 종종 보게 된다. 55세 이전은 가능하면 투자 계좌가 잘 자라는 특성을 가지는 연금 계좌를 선택하고 이후에는 은퇴 자금이 안전하면서 수익성도 좋아 평생 보장 인컴이 많이 나올 수 있는 연금 상품을 선택하는게 중요하다.

본인의 나이와 재정 목적에 따라 사용 가능한 다양한 연금 계좌가 있으니 본인의 재정 목적에 맞는 상품 선택을 위해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나에게 맞는 연금 계좌를 찾으시기를 바란다.

문의: (949)812-9778
이메일: mkang@apiis.com

<강민희 아피스 파이낸셜 그룹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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