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미애 대표. 이덕주 사장. 제임스 차 부사장. 임성용 부사장(왼쪽부터).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특히 부동산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남다른 가운데 지난 14일 메가 부동산에서 제공하는 ‘행복한 부자되기 세미나’가 열렸다. 행사가 열린 애난데일 메가 부동산 회의실은 예약을 보다 많은 사람들로 넘쳐나 새삼 한인사회 부동산 투자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메가 부동산(대표 문매애)은 30년 경력의 부동산 지식과 노하우를 전달하며 ‘행복한 부자되기’, ‘나에게 어울리는 나의 돈 그릇 만들기’ 등 개개인 맞춤형 부동산 투자전략을 소개했으며 세미나 참석자들은 “최신 정보도 얻고 궁금증도 해결하는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아는 만큼 보인다”
모든 투자가 그러하듯 부동산 투자도 자신이 아는 만큼 정확한 정보가 바탕이 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 그저 ‘친구 따라 강남 갔다’가는 망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14일, 메가 부동산에서 마련한 ‘행복한 부자되기’ 첫 번째 세미나는 현재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분석을 위해 과거와 비교하고 미래를 예측해보는 자리가 됐다. 막연한 기대심리 또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로 불안해 할 것이 아니라 직접 전문가와 만난 상의하고 부동산 투자에 자신감을 갖는 기회로 올해 4번에 걸쳐 진행될 세미나의 첫 장을 열었다.
“과거를 알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제임스 차 부사장은 2007년과 2019년의 부동산 시장을 비교했다.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는 시장의 특성상 일부에서는 그 동안 상승세가 지속됐던 만큼 이제는 떨어질 때가 됐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하지만 전혀 근거 없는 막연한 추측”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지역의 경우 수요에 비해 여전히 공급이 부족하고 고소득 전문직 유입이 늘고 있으며 최근의 낮은 실업률이나 이자율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현재의 부동산 상승세는 내년에도 계속 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2007년 서브프라임 사태로 폭락했던 부동산 가격은 이미 그 이전 상태로 회복됐으며 매년 3% 이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특히 버지니아 알링턴에 들어서는 아마존으로 인해 알링턴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부동산 투자붐을 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알링턴 지역 콘도의 경우 과거 2-30만불대 매물이 최근 4-50만불대로 급상승했으며 인근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공사가 진행되는 등 렌트 수요에 대한 기대도 만만치 않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에서 앞으로 10년간 2만5천명 이상을 채용한다고 발표한 만큼 그에 따른 영향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주택 구입 시 단순히 가격뿐만 아니라 학군이나 주변 환경 등도 고려하는 만큼 알링턴에서 불과 10여 마일 떨어진 페어팩스 카운티도 직접적인 영향권에 포함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일례로 아마존 직원이 자녀의 학군을 고려해 페어팩스에 위치한 우슨 하이스쿨 인근에 집을 구하더라도 출퇴근 거리는 10~13마일에 불과하다. 뿐만 아니라 이미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알링턴 지역의 부동산 가격으로 인해 다소 거리가 있더라도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계에 위치한 센터빌에 대한 관심도 상당하다며 최근 센터빌에서 4-50만불대 타운하우스가 나오면 이를 잡기 위한 에이전트들의 오퍼 경쟁은 마치 전쟁을 방불케 한다고 했다.
다만 일부에서 30% 이상 급등했다고 하는 등 다소 과장된 부분도 있지만 일단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내년 대선을 앞두고 현재의 낮은 이자율이 앞으로 계속 이어진다면 현재의 부동산 호황은 앞으로도 꾸준히 게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불경기라고요?”
긍정적인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불경기를 호소하는 한인들이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새로 문을 여는 사업체도 많고 기대 이상의 호황을 누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대부분 젊은 세대들이 주도하는,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새로운 아이템으로 승부하는 업체들이다.
이덕주 사장은 “특별한 변화, 최신 트렌드를 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경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사실, “과거에는 스테이크 하우스가 잘 나가는 사업이었는데 어느 순간 차이니스 레스토랑으로 바뀌더니 이제는 또 다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와 달리 커피 한잔을 팔더라도 스타벅스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보다 다양한 스페셜 라떼, 카푸치노 등 새로운 메뉴뿐만 아니라 핸드드립 같은 특별함을 더해야 성공할 수 있다”며 “10년 전이나 20년 전이나 마찬가지로 운영하면서 새로운 고객을 기대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욕심이라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실제로 좋은 장소에서 충분히 잠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을 닫는 사업체가 적지 않다며 적은 비용으로 가게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4일 열린 세미나에서 제임스 차 부사장이 관련 자료를 소개하고 있다.
메가 부동산은 사업체 거래뿐만 아니라 업종변경이나 관리, 운영 노하우 등 전체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했다. 기본적으로 건물주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TI Money를 활용해 인테리어 비용을 충당하고 막연한 걱정이 아닌 투자대비 수익률에 대한 보다 정확한 분석으로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고객의 취향을 끊임없이 관찰하고 트렌드를 반영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며 매가 부동산에서 독점 공급하는 사업체, 비즈니스 리스트도 공개했다. 1998년 시작해 6개 지점으로 확대된 Atrium Cafe를 비롯해 새로운 컨셉의 Pike Kitchen, Monster Tea, 그리고 최근 대세 아이템으로 주목받는 Oh My Hot Pot 등 실제 성공사례들도 소개했다.
“100% 만족은 없다”
적은 비용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운영까지 쉬운 비즈니스라면 누구나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런 매물은 없다. 임성용 부사장은 “100% 마음에 드는 매물은 없다”며 “스스로의 기준을 정해 어느 선에서는 절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60% 정도 만족하는 선에서 나머지 40%는 개선 가능성을 보고 결정하면 후회가 없다”고 조언했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워싱턴 지역은 인구유입에 따라 계속해서 개발이 추진되고 있지만 과거와 달리 그 개발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있어 마치 한국의 신도시와 같은 재개발 특수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일례로 DC 외곽 SW 지역은 동네도 험악하고 개발도 더뎌 사실상 거래가 없이 방치된 지역이었다. 그러나 최근 대대적인 도시재개발 프로젝트가 추진되면서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다. 임 부사장은 “과거 100만 달러에 거래가 됐던 건물이 불과 10년만에 500만 달러를 주고도 사기 힘든 상황이 되었다”며 “재개발에 따른 인구유입으로 비즈니스도 활발하고 완전히 새로운 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진행되는 역세권 개발붐은 그간 개발과 무관했던 DC와 PG 카운티의 경계 지역도 살리고 있다. 새로운 메트로 확장계획이 투자자들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이미 국토안보부 건물이 들어서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으며 알링턴에 들어서는 아마존에 대한 기대, 그리고 갈수록 커지는 MGM 상권을 비롯해 직원들의 거주 공간 마련을 위해 인근 부지를 매입해 신규 주택을 건축하는 등 그간 부동산 투자와 무관해 보였던 지역이 최근 큰 손들의 움직임에 따라 요동치고 있다고 했다.
그렇다고 누구나 다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각자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투자전략이 필요한 만큼 임 부사장은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 지역 특수성에 따른 소비자 취향까지 파악하고 있는 경험있는 에이전트와 상의해 볼 것”을 당부하며 “불황 속에도 기회가 있고, 호황 속에도 어려움은 있는 만큼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안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가 부동산은 오는 21일(토) 제2차 세미나를 개최한다. 보다 구체적인 비즈니스 아이템이 소개될 예정이며 실질적인 투자전략, 업종선택에서부터 융자신청, 운영, 관리까지 한자리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원 스탑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한다.
문의 및 예약 (703)642-6342
주소 4600 John Marr Dr.
Annandale, VA 2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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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