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 상무부 압류 통신장비 화웨이, 장비반환 소송 취하

2019-09-1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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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 상무부의 압류 통신장비 반환 조치에 따라 상무부에 대한 소송을 철회했다.

화웨이는 2017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실험을 끝낸 뒤 장비를 중국으로 돌려보내는 과정에서 연방 상무부가 수출통제 조치 위반을 의심해 이 장비를 압류했다면서 소송을 제기했었다.

화웨이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이 장비에 대한 수출 허가가 필요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한 후 지난 8월 장비를 반환했다. 이에 화웨이의 미국 자회사는 지난 9일 미국 정부를 상대로 한 소송을 취하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10일 보도했다. 화웨이는 미국 정부가 장비를 임의로 2년간 불법 압수했지만,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은 것에 실망했다고 덧붙였다.

화웨이는 지난 5월 이후 연방 상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라 미중 무역전쟁의 핵심 이슈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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