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일본·이란·호주 무난한 서전 승리

2019-09-1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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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컵 챔피언 카타르는 인도와 0-0 무승부

▶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라운드업

일본·이란·호주 무난한 서전 승리

이란과의 월드컵 예선경기에서 홍콩팬들이 중국 국가가 연주되자 일제히 돌아서 야유 구호를 쳐들고 있다. [AP]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일본과 이란, 호주 등 강호들이 모두 조별리그 서전을 가볍게 승리했다.

일본은 10일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2차예선 F조 1차전에서 홈팀 미얀마를 2-0으로 제압했다.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몽고, 미얀마 등이 속한 F조에서 최강팀으로 분류되는 일본은 첫 경기에서 전반에 터진 나카지마 쇼야와 미나미노 다쿠미의 연속골로 미얀마를 2-0으로 꺾었다. 일본이 자랑하는 유망주 구보 다케후사는 후반 35분 교체 투입돼 10분 가량을 뛰었다. 만 18세98일의 구보는 일본 선수로 월드컵 예선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한편 이란은 홍콩 원정으로 치러진 C조 1차전에서 전반 23분 샤다르 아즈문의 선제골과 후반 9분 카림 안사리파드의 추가골로 2-0 완승을 거두고 역시 승점 3점을 챙겼다. 1차전에서 캄보디아와 1-1로 비겼던 홍콩은 1무1패(승점 1)를 기록했다. 이날 홍콩스테디엄을 찾은 홍콩팬들은 이날 경기장에 중국 국가가 연주될 때 등을 보이고 돌아서며 “중국이 아니라 홍콩이다” “우리는 홍콩‘이라는 배너와 함께 중국 국가를 야유하는 ’부(Boo)‘라는 플랙카드를 치켜들며 반중국 감정을 표출하기도 했다.


한편 호주는 B조 원정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몰아쳐 쿠웨이트를 3-0으로 완파하고 역시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매튜 랙키가 전반 7분과 30분 연속골을 터뜨린 데 이어 38분 애런 무이가 한 골을 보태 완승을 거뒀다.

A조의 중국도 약체 몰디브를 5-0으로 대파하고 가볍게 출발했다. 귀화선수 엘케손이 후
반 막판 페널티킥 2개로 2골을 뽑아내며 A조 선두로 나섰다.

반면 아시안컵 챔피언 카타르는 조별리그 E조 홈경기에서 약체 인도와 0-0으로 비기면서 1승1무를 기록했고 D조의 사우디아라비아도 예멘 원정에서 2-2 무승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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