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CSU 플러튼 개학 첫날 교직원 피살

2019-08-20 (화)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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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장 차내 흉기찔려

CSU 플러튼 개학 첫날 교직원 피살

19일 오전 50대 교직원이 칼에 찔려 살해된 CSU 플러튼 캠퍼스 주차장에서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피해자 시신을 옮기고 있다. [AP]

한인 학생들도 많이 재학 중인 칼스테이트 대학(CSU) 플러튼 캠퍼스에서 새 학기 첫날 50대 교직원이 칼에 찔려 살해됐다.

플러튼 경찰은 19일 오전 8시 45분 이 대학 캠퍼스의 행정건물 주차장에서 유학생 상담원으로 일하고 있는 교직원 스티븐 쉑 킁찬(57)씨가 칼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킁찬씨는 주차되어 있던 은색 인피니티 승용차 안에서 수차례 칼에 찔려 숨져 있었으며, 머리에서도 다량의 출혈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킁찬시는 얼마 전 은퇴했다 다시 학교로 돌아와 유학생들을 위한 상담 업무를 맡아왔다. 경찰은 킁찬씨를 살해한 용의자가 아시아계로 보이는 20대 남성이며, 킁찬씨를 의도적으로 살해한 ‘타겟 살해’로 보인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20대 남성 용의자는 당시 검은 머리에 검은 셔츠와 바지를 입고 있었다고 묘사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담당 형사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가해자가 아시아계 20대 남성으로 추성되지만 자세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피해자가 숨진 차량 밑에서 방화장치가 원한관계가 살해 동기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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