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CJ 경영진, LA에 총출동…‘글로벌 인재 선점’

2019-08-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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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핵심 성장동력 사업 연관된 우수인재 220여명 초청

CJ 경영진, LA에 총출동…‘글로벌 인재 선점’

박근희 CJ주식회사 부회장이 지난 18일 LA에서 열린 CJ글로벌데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CJ그룹 제공]

CJ그룹 주요 경영진이 미국 시장의 관문인 LA에 총출동했다.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핵심 인재 220여명을 대상으로 우수 인재를 선점하고자 그룹 및 계열사 임원들이 현장으로 발벗고 뛰어든 것이다.

CJ주식회사 박근희 부회장과 CJ제일제당 신현재 대표, CJ ENM 허민회 대표, CJ올리브네트웍스 이경배 대표 등 CJ그룹 주요 계열사 대표와 임원 등 40여 명이 한국에서 LA로 날아왔다.

CJ그룹(회장 이재현)은 17~18일 이틀간 LA 컨벤션센터에서 ‘CJ 글로벌데이 인(in) LA’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식품, 바이오, 물류,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정보기술(IT) 등 CJ의 핵심 성장동력 사업과 연관된 현지 우수 인재를 초청해 CJ의 글로벌 사업 현황과 비전을 소개하고 세계 최대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KCON)을 함께 즐기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 국적은 한국 70% 미국 30%라고 CJ 관계자는 설명했다. 참가자 대부분이 유명대학 석·박사 출신이며 미 서부 명문은 물론 동부 아이비리그 출신도 즐비했다.

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 확장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현지에 있는 최적화한 목표형 인재들에게 CJ그룹을 소개하고 장기적으로 우수한 현지 인력을 확보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글로벌데이를 기획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 연말 미국에서 개최한 글로벌 경영전략회의에서 주요 경영진에 “세계를 재패할 자신감을 가진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육성하라”며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현재 CJ그룹 해외 매출비중은 30% 수준이며 작년 해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전체 구성원의 40%가 해외 인력으로 이뤄질 정도로 빠르게 글로벌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미국은 그룹 전체 해외 매출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냉동식품기업 슈완스, 물류기업 DSC 등을 인수하면서 사업 확대가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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