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특목고 입시제도 개편 수년 걸릴 것”

2019-08-17 (토)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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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우 뉴욕주상원, 시티&스테이트 교육 서밋서 밝혀

존 리우 뉴욕주상원 교육위원장이 뉴욕시 특수목적고 입시제도 개편에 적어도 수년이 소요될 것임을 시사했다.

리우 위원장은 15일 열린 시티&스테이트 교육 서밋에 참석해 “현재 주의회에서 특목고의 인종 불균형 현상 해소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가시적인 정책 변화가 있기까지는 최소 몇 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최상의 해결책이 무엇인지는 아직 모른다"며 "성급하게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의 특수목적고 입학시험(SHSAT) 폐지 추진은 모든 상황을 이해하지 않은 신중치 못한 방안이다. 지난해 SHSAT 폐지안이 뉴욕주의회를 통과했더라도 결국에는 수 년내 다른 대책을 마련했어야 했을 것"이라며 "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드블라지오 뉴욕시 행정부는 SHSAT 폐지를 추진하면서 아시안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을 산 바 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그 후 더 나은 계획이 있을 수 있다고 시인한 바 있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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