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총기규제보다 정신병원 확충해야”

2019-08-1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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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사회의 ‘뜨거운 감자’인 총기규제 문제와 관련해 정신병원 확충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고 정치매체인 더힐, 폴리티코가 15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개인의 총기 소지 자유 권리를 보장한 수정헌법 2조는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백악관과 의회가 최근 텍사스주 엘패소, 오하이오주 데이턴에서 연이어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뒤 총기규제 강화 법안 논의에 착수한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뉴햄프셔 맨체스터에서 열린 유세에서 “총기가 방아쇠를 당기는 것이 아니다. 방아쇠를 당긴 그 사람이 문제다”‘라고 밝히면서 수정헌법 2조는 논의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신 장애를 총기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집회에서도 정신건강증진센터 확충이 총기폭력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신병원 폐쇄는 정신 이상자와 위험한 사람들이 거리로 나오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정신병원 확충을 심각히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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