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극 마을 섭씨 34.8도 7월 지구기온 사상 최고

2019-08-1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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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마을 섭씨 34.8도 7월 지구기온 사상 최고

지난 8월1일 촬영된 사진에서 그린란드 서부에 빙하가 녹아 형성된 긴 강의 모습이 보 이고 있다. 지난 7월 지구 기온이 기상 관측이 시작된 1880년 이후 가장 더웠다고 미 해양대기국(NOAA)이 15일 밝혔다. [AP]

북극권에 속하는 스웨덴 최북단 마을 마르쿠스빈사에서 지난 7월 최고 기온이 섭씨 34.8도를 기록하는 등 7월 지구 기온이 기상 관측이 시작된 1880년 이후 가장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립해양대기국(NOAA)은 15일(현지시간) 지난 7월 전 세계 평균 기온이 16.75도로 20세기 7월 평균 기온 15.8도보다 0.95도 더 높았다고 밝혔다. 월별 기온으로는 140년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또 지난 7월 기온 기록은 종전 최고였던 2016년 7월의 16.72도보다 0.03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달 프랑스와 벨기에, 독일 등이 모두 사상 최고 기온을 경신하면서 충분히 예상됐던 일이다.

NOAA에 따르면 가장 더웠던 7월 10번 중 9번이 2005년 이후이며, 7월 기온이 20세기 평균을 넘어선 것은 43개월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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