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7월 북극권 최고기온 34.8도…전 세계 7월 평균기온 사상최고

2019-08-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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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전 세계 평균은 16.75도...20세기 평균보다 0.95도 높아

7월 북극권 최고기온 34.8도…전 세계 7월 평균기온 사상최고

【AP/뉴시스】지난 8월1일 촬영된 사진에서 그린란드 서부에 빙하가 녹아 형성된 긴 강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북극권에 속하는 스웨덴 최북단 마을 마르쿠스빈사에서 최고 기온이 34.8도를 기록하는 등 지난 7월 지구 기온이 기상 관측이 시작된 1880년 이후 가장 더웠다고 미 해양대기국(NOAA)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북극권에 속하는 스웨덴 최북단 마을 마르쿠스빈사에서 지난 7월 최고 기온이 34.8도를 기록하는 등 7월 지구 기온이 기상 관측이 시작된 1880년 이후 가장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이는 인간 활동에 의한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미국립해양대기국(NOAA)은 15일 지난 7월 전 세계 평균 기온이 16.75도로 20세기 7월 평균 기온 15.8도보다 0.95도 더 높았다고 밝혔다.

월별 기온으로는 140년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또 지난 7월 기온 기록은 종전 최고였던 2016년 7월의 16.72도보다 0.03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달 프랑스와 벨기에, 독일 등이 모두 사상 최고 기온을 경신하면서 충분히 예상됐던 일이다.

NOAA에 따르면 가장 더웠던 7월 10번 중 9번이 2005년 이후이며, 7월 기온이 20세기 평균을 넘어선 것은 43개월 연속이다.

지난달 북극의 빙하는 7월 평균치보다 20% 가까이 감소해 종전 최저였던 2012년보다 더 적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역시 기상관측 140년 역사상 가장 더운 6월로 기록됐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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