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필라델피아 주택가서 100여발 총격전

2019-08-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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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전과범에 경찰 6명 부상

필라델피아 경찰 6명이 14일 시내에서 한 총격범이 발사한 총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마약 관련 신고를 받고 필라델피아 북부 나이스타운의 한 가정집에 출동했다 마약 관련 전과가 있는 모리스 힐과 대치 중이다 갑작스런 총격전으로 경찰 6명이 총에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경찰은 힐과 장시간의 대치에 들어갔으며 15일 새벽 자수했다.


한 여성 목격자는 총격범과 경찰의 대치 과정에서 최소 100발 이상의 총격 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또 다른 경찰 2명은 현장에서 꼼짝 못 하는 상태로 있다가 경찰 특수기동대(SWAT)가 투입되면서 5시간 만에 무사히 풀려났다.

리처드 로스 필라델피아 경찰청장은 용의자에게 전화로 변호인을 연결해주는 등 “투항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면서 “오늘 경찰관들이 죽지 않았던 것은 기적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부상한 경찰은 이후 모두 병원에서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건 현장에서 가까운 템플대학 보건과학센터 캠퍼스에는 한때 폐쇄령이 내려졌다.

이날 총격전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고속도로에서 트럭 탑승자가 검문하던 경찰관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지 이틀 만에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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