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현대무용 ‘혼돈’‘새빨간 거짓말’

2019-08-15 (목)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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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케네디센터 최상철 무용단 초청 공연

현대무용 ‘혼돈’‘새빨간 거짓말’

최상철 현대무용단의 ‘새빨간 거짓말’의 한 장면.

워싱턴한국문화원(원장 황준석)이 오는 18일(일) 오후 7시 30분 케네디 센터(패밀리 극장)에서 ‘최상철 현대무용단’ 초청 공연을 개최한다.

‘2019 온스테이지 코리아’ 세 번째 이벤트로 마련된 공연에서 최상철 현대무용단(예술감독 최상철)은 두 개의 작품인 ‘혼돈(Chaos, 최상철 안무)’과 ‘새빨간 거짓말(Liar, 김정훈 안무)’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워싱턴 공연에는 최상철(예술감독 및 안무가) 외 김정훈, 이지민, 배가영, 장두익, 라세영, 임우빈, 유민희, 송현석, 박용휘, 유태준 포함 총 11인이 참여한다.
‘혼돈’은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좌와 우, 안과 밖, 흑과 백, 옮음과 그름, 효용과 무가치 등 극단적으로 나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인간의 모습을 담았다.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최우수 작품상(2017)’ 수상작이다.


‘새빨간 거짓말’은 현대사회에서 쉽게 겪는 거짓말과 불신, 그로 인해 형성되는 경계와 중립의 인간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대한민국무용대상(2017)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최상철 현대무용단은 1992년 창단 이래 현대무용의 한국화를 목표로 끊임없는 도전과 실험적인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멕시코 세르반티노 축제(2015), 동아시아 문화도시 개막식(2014), 대전 예술의 전당 여름축제(2014), 세계무용축제(2013), 인도 아따깔라리 비엔날레(2013), 이스라엘 수잔델랄센터 초청 행사(2012), 서울국제공연예술제(2009) 등 다양한 행사에 초청돼 공연했다.

최상철 예술감독은 관객이 이해하기 쉬운 대중과의 소통을 중시하며 ‘도발적이고도 감성적’이라는 양면성을 지녔다는 평을 받고 있는 안무가다. 한양대학교 무용학과(학사), 뉴욕대학 예술학(석사/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중앙대학교 공연영상창작학부 무용전공 교수로 재임 중이다.
입장은 무료이나 예약을 해야한다.
문의 (202) 587-6152
hmbaik@mofa.go.kr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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