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 2027년 여자월드컵 유치 도전

2019-08-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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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9년·2003년 이어 3번째 대회 개최 추진

‘여자축구 최강’ 미국이 2027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유치에 나선다.

카를로스 코데이로 미국축구연맹(USSF) 회장은 12일 기자회견에서 2027년 여자월드컵 유치에 도전할 계획을 밝혔다. 여자 월드컵에서 역대 최고인 4회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미국은 2015년 캐나다 대회에 이어 지난달 열린 프랑스대회에서 2연패에 성공한 바 있다.

미국은 2번의 여자월드컵을 개최한 경험이 있다. 1999년 처음 개최한 대회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중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2003년에는 원래 개최국이었던 중국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확산하면서 미국으로 대회 장소가 급히 변경돼 두 번째 대회를 개최했다. 당시 미국은 준결승에서 독일에 패해 3위에 머물렀다.

한편 FIFA는 아직 다음 대회인 2023년 월드컵 개최국을 정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아르헨티나, 호주, 볼리비아, 브라질, 콜롬비아, 일본,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대회 유치 의사를 밝혔고 한국도 북한과 공동개최를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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