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트위터를 통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다며 또다시 비난했다.
지난주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종전 연 2.25~2.50%에서 연 2.00~2.25%로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여전히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금리가 높다는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누군가는 내가 강달러 현상에 상당히 기뻐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수준인 미 연준의 고금리는 캐터필러, 보잉, 존 디어와 다른 자동체 제조 업제 등 미국의 훌륭한 제조업체들이 세계 부대에서 평등한 경쟁을 하는 데 더욱 어려움을 겪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인플레이션이 없다고 주장하는 연준의 (금리) 인하와 양적 긴축이 없다면 우리의 기업들은 어떠한 경쟁에서도 승리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우리의 기업들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하다. 세계 어떤 기업도 따라오지 못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연준(의 수준)은 그렇지 못하다”라고 조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연준)은 모든 단계에서 잘못된 선택을 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승리하고 있다”면서 “그들(연준)이 제대로 행동을 취했으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상상할 수 있는가?”라고 했다. 지난달 31일 연준은 200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