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불법적으로 버려진 차량에 골머리

2019-07-23 (화)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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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 도난 차량·매년 900대 이상 견인돼

이스트 산호세 주민들이 자신들의 거주지가 불법 차량 폐기장으로 변해가는 것에 크게 분노하고 있다.

주민들은 수년 동안 산호세시에 민원을 제출해 왔고 시민단체들도 시의회와 미팅을 해왔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고 불평했다. 한 주민은 일주일 내내 버려지는 차량 때문에 주차 공간도 없다며 시에서 해 주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산호세시는 이곳에 견인되는 차량이 한해 900대 정도 된다고 밝혔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한 주민은 이곳에 버려지는 차량은 대부분 도난 차량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이곳에서 견인되는 차량들은 견인 이유가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불법으로 버려진 차량을 처리해 달라는 민원이 4,000건이 넘지만 뾰족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불평했다.

지역 주민을 대변하는 루즈벨트 파크 연대의 제프 레빈 부회장은 “근본적으로 우리들의 민원에 아무런 답변이 없고 불법으로 버려지는 차량에 대한 원인을 밝히지도 않고 전반적인 통계도 없다”고 말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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