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케아, 버지니아 공장 폐쇄···트럼프 관세로 비용 커져

2019-07-2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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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세계적인 가구회사 이케아가 미국에 있는 유일한 공장을 폐쇄하고 생산시설을 유럽으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CNN머니에 따르면 이케아는 오는 12월에 버지니아주 댄빌에 위치한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생산시설을 비용 절감이 가능한 유럽으로 이전한다.

이케아는 스웨덴 이외에 폴란드와 러시아 등 9개국에 공장을 두고 있다. 댄빌 공장은 미국 내에 있는 유일한 이케아 공장으로, 지난 2008년에 문을 열어 현재 3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이케아는 지난해 약 7,500명의 직원을 줄이는 대신 세계각국에 보다 작은 규모의 매장 30개를 세우는 계획을 발표한 바있다.

CNN머니는 이케아가 미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들 중 상당수가 수입 자재를 사용하고
있는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전쟁으로 인해 수입자재의 가격이 올라 더이상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사측이 내렸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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