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옥류관 한인축제 참가 무산될듯

2019-07-20 (토)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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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단측 “북한측 승인 지연”

오는 9월 열리게 될 올해 LA 한인축제에 참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북한 옥류관 식당의 축제 초청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초 적극적인 참가 의사를 밝혀왔던 북한 옥류관 측이 최근 경비 문제 등을 지적한 일부 언론 보도를 문제 삼아 참여 의사를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축제재단 측 관계자는 “북한 옥류관 축제 참가를 위한 마지막 조율 단계에서 북한 정부의 승인이 아직 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옥류관 측이 참석을 결정할 경우 비자 발급에도 문제가 없는 상황이지만 참석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시기적으로 늦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옥류관 측이 공식적으로 불참 통보를 한 것은 아직 아니어서 혹시나 모를 참석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인축제 장터에서 옥류관 평양냉면을 맛볼 수 있기를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LA 축제재단 측은 오는 9월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국제공원에셔 열리는 제45회 LA 한인축제에 평양 옥류관 측이 참여 의사를 밝혀와 조갑제 회장 명의의 공식 초청장을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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