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임팩트에서 헤드가 손보다 앞서지 않도록

2019-07-19 (금)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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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샷거리를 늘리려면

임팩트에서 헤드가 손보다 앞서지 않도록
대부분의 골퍼들은 톱에서 있는 힘껏 스윙하면서 최대한의 샷거리를 뽑아내려고 안간힘을 쓴다. 하지만 다운스윙을 빨리 할수록 헤드스피드가 올라가기보다 오히려 떨어질 확률이 높다.

샷거리를 늘리고 싶다면 백스윙에서 에너지를 만들었다가 다 운스윙에서는 그걸 최대한 오래 비축함으로써 임팩트에서 헤드를 릴리스할 때 헤드스피드가 최고에 달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건 무작정 내달리는 경주가 아니라 단계적인 과정이다. 속도와 파워를 높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알아보자.

백스윙: 오른무릎을 안쪽으로 비튼다


어드레스에서 오른발을 옆으로 옮겨서 스탠스를 조금 더 넓게 벌린 다음, 오른무릎을 안쪽으로 비튼다.

이렇게 하면 오른발 안쪽에 체중이 실리면서 상체가 그 축을 중심으로 회전할 수 있는 안정적인 토대가 형성된다. 백스윙을 할 때 상체와 하체를 많이 비틀어줄수록 다운스윙에 더 많은 에너지와 추진력을 비축할 수 있다. 이 동작의 감을 제대로 익히려면, 그라운드에 클럽 하나를 내려놓고 오른발 바깥쪽을 샤프트에 댄 채로 셋업을 한다.

백스윙을 할 때 오른허벅지 안쪽에 가해지는 압박감을 유지하면서 연습 스윙을 몇 차례 반복한다.

다운스윙: 수영장 이미지를 떠올린다

물이 허리까지 오는 얕은 수영장 한쪽에 서 있다고 가정해 보자. 다운스윙을 하면서 타깃 쪽 발에 체중을 옮기고 임팩트에 접근할 때 왼손에 가속을 붙여서 왼손이 헤드보다 먼저 수면을 뚫고 들어가게 한다.

이런 수영장 이미지를 활용하면 왼팔과 샤프트의 각도를 좀 더 오래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헤드가 손보다 뒤에 처졌다가 임팩트 구간에서 폭발할 수 있다. 헤드는 임팩트 구간에서 휘두르는 맨 마지막 순서가 되어야 한다. 만약 헤드가 손보다 앞서 나갈 경우 임팩트에 접근할 때 속도가 떨어지게 된다.

폴로스루: 팔을 쭉 뻗어야

폴로스루에서는 타깃 쪽으로 팔을 쭉 뻗는다. 즉 샤프트가 그라운드와 평행인 상태에서 헤드가 몸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지도록 해야 한다. 볼을 맞힌 후에도 헤드스피드가 떨어지는 게 아니라 계속 가속이 붙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야 한다.

임팩트 구간에 이어 폴로스루에서도 팔을 멀리 뻗을수록 헤드가 멀리 뻗어나가고, 볼도 더 멀리 날아가게 된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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