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픽업트럭이 탑3 차지 100만대 판매

2019-07-18 (목)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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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미 자동차 시장 엘란트라 8만5천대, 한국산 모델중 최다

픽업트럭이 탑3 차지 100만대 판매
픽업트럭이 탑3 차지 100만대 판매

픽업트럭이 탑3 차지 100만대 판매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탑20 차량과 트럭 전체 순위에서 트럭 모델들이 1, 2, 3위를 차지하면서 미국인들의 독특한 트럭 사랑이 또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 차량의 경우 엘란트라가 가장 많이 팔렸으나 탑20에 포함되지 못했다. <도표 참조>

자동차 제조사의 올해 6월까지 상반기 판매 통계를 토대로 발표된 이번 순위에서 포드 F 시리즈 트럭은 44만8,398대가 판매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닷지 램 트럭이 29만9,480대가 팔리며 2위, 셰볼리 실버라도 트럭이 25만6,777대 판매되며 3위에 오르면서 3개 트럭 모델이 탑3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포드 F 시리즈 트럭의 경우 1975년부터 미국 연간 판매 1위 모델에 오른 뒤 44년 연속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F 시리즈 트럭은 매년 90만~100대 수준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트럭 모델 중에서는 도요타 타코마 트럭이 12만1,866대가 팔리며 14위에 랭크됐다.


트럭에 이어 SUV와 MPV 차량들도 9개 모델이 탑20에 이름을 올리며 지난 수년간 미국 내 SUV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도요타 RAV4와 혼다 CR-V, 닛산 로그가 4, 5, 7위에 오른 것을 필두로 셰볼레 에퀴녹스(8위), 포드 에스케이프(11위), 지프 그랜드체로키(13위), 지프 랭글러(15위), 도요타 하이랜더(16위), 지프 체로키(19위) 등이 탑20 순위에 포함됐다. 한국산 SUV는 탑20에 포함되지 못했다.

도요타의 중형 세단 캠리는 올 상반기 17만6,008대가 팔리며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세단) 기록을 세웠지만 판매 순위는 전체 6위로 밀렸다.

한국차량 중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현대 엘란트라로 올 상반기 8만4,971대가 판매됐다. 이어 현대 싼타페(6만7,571대), 현대 투싼(6만5,954대), 기아 쏘울(5만5,583대), 기아 옵티마(5만469대), 기아 포르테(4만8,413대), 현대 쏘나타(4만7,132대), 기아 쏘렌토(4만7,018대), 기아 스포티지(4만75대)가 올 상반기 4만대 이상 팔렸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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