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디나 카지노 건물 지붕붕괴 10여명 부상

2019-07-16 (화)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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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나 카지노 건물 지붕붕괴 10여명 부상

지붕이 무너져 내린 가디나 럭키 레이디 카지노 내부가 폭격을 맞은 듯 파손돼 있다. [가디나 경찰국 제공]

한인들도 찾는 가디나의 카지노 건물에서 15일 갑자기 지붕이 붕괴돼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 1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LA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0분께 가디나 지역 로즈크랜스 애비뉴와 버몬트 애비뉴 코너에 있는 ‘럭키 레이디’ 카지노 지붕이 무너져 내려 카지노 로비 구역과 실내의 게임 테이블 등을 덮쳤다.

이 사고로 총 11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중 7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고 소방국은 밝혔다. 부상자들의 대부분은 경상이라고 소방국은 전했다.


아직까지 지붕 붕괴의 직접적 원인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소방 당국은 이 카지노 건물의 출입을 전면 폐쇄하고 지붕 붕괴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이 건물에 대한 안전 진단을 거쳐 재오픈 가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1만5,000피트 규모의 럭키 레이디 카지노는 성인잡지 ‘허슬러’ 창간주로 유명한 래리 플린트 소유로, ‘허슬러’ 카지노와 함께 그가 가디나 지역에 운영하는 2개의 카지노 중 하나다.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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