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터키서 ‘이주민 미니버스’ 검문 피하려다 참사

2019-06-2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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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명 숨지고 30명 부상

터키 북서부에서 유럽으로 가려던 외국인을 태운 미니버스가 단속을 피하려다 사고를 내 40명이 죽거나 다쳤다.

26일(현지시간) 터키 에디르네주에서 ‘불법 이주민’을 태운 미니버스가 터키·그리스 국경 부근에서 보안 요원의 정지명령을 무시하고 계속 달리다 인근 상점 건물에 충돌했다고 주지사실이 발표했다.

사고 당시 이 미니버스에는 정원을 훨씬 초과한 40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월경을 시도한 10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고 터키 도안 뉴스통신이 보도했다.

사고 직후 현장 사진을 보면 차체는 엄청난 충격으로 구겨졌으며 곳곳에 선혈이 낭자했다. 미니버스 탑승자의 국적 구성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리스와 국경을 맞댄 에디르네는 육로로 유럽행을 시도하는 이주민들이 몰리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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