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멜라니아의 ‘입’이 트럼프의 ‘입’으로

2019-06-26 (수)
작게 크게

▶ 백악관 대변인에 그리샴 임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입’에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대변인이 전격 발탁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물러나는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후임에 멜라니아 여사의 대변인인 스테파니 그리샴(사진·AP)을 임명했다.

‘퍼스트레이디’ 업무를 관장하는 백악관 이스트 윙(동관)의 대변인에서 대통령 집무실 등이 있는 웨스트윙(서관)의 대변인으로 ‘위치 변동’이 이뤄진 것이다. 샌더스 대변인에 이어 다시 여성이 발탁,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우먼 파워’를 다시 보여주게 됐다.


그리샴 대변인의 낙점 발표는 25일 멜라니아 여사의 트윗을 통해 이뤄졌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트위터에서 “스테파니 그리샴이 차기 백악관 대변인 겸 공보국장이 될 것이라는 걸 발표하게 돼 기쁘다. 그녀는 나와 2015년부터 함께 일해왔다”며 그리샴 신임 대변인이 공보국장도 겸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초대 대변인이었던 숀 스파이서, 그리고 샌더스 대변인에 이어 트럼프 행정부 들어 세번째 백악관 대변인이 됐다. 그리샴 대변인은 2016년 대선 초창기부터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일해 왔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