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명업체 병물에 비소 검출

2019-06-26 (수)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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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DA 기준치 이상 함유, ‘닥터페퍼’사 제품 리콜

유명업체 병물에 비소 검출
유명 음료업체가 판매한 병물에서 중금속 비소가 허용치를 초과해 검출돼 전량 자발적 리콜 조치됐다.

25일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큐릭 닥터 페퍼(Keurig Dr. Pepper)’사가 제조하는 ‘언플레이버 페냐피엘 미네랄 스프링 워터’(Unflavored Penafiel Mineral Spring Water)가 FDA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업체가 자발적 리콜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멕시코에서 수입된 이 제품은 타켓, 월마트와 같은 대형 유통체인 등에서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FDA에 따르면 해당 제품에서 허용기준치 10ppb를 초과하는 ‘비소’(arsenic)가 검출됐다. 비소는 다량 섭취할 경우, 암이 발생하는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다만 큐릭 닥터 페퍼 측은 해당 제품이 지난 4월 이미 생산이 중단됐으며, 현재 생산되고 있는 병물은 새 여과시스템을 이용한 제품으로, FDA 기준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컨수머 리포트지는 2개월 전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부 병물에서 연방 기준치를 초과하는 비소가 검출됐다는 검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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