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디빌딩으로 건강·자신감 찾았어요” 김동수씨 ‘NPC Connecticut Grand Prix’ 클래식·남성 피직 50대부문 각각 2위

2019-06-26 (수)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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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빌딩으로 건강·자신감 찾았어요” 김동수씨 ‘NPC Connecticut Grand Prix’ 클래식·남성 피직 50대부문 각각  2위

커네티컷 뉴헤이븐에서 열린 보디빌딩 대회에서 50대 부문, 2위에 오른 김동수(오른쪽) 뉴욕한인수산인협회 전 수석부회장이 파워머슬 USA의 강경원 관장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보디빌딩으로 성인병을 이겨냈습니다.”

뉴욕한인수산인협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한 김동수씨가 최근 커네티컷 뉴헤이븐에서 열린 보디빌딩 대회 'NPC Connecticut Grand Prix'에 출전해 50대 부문 2위에 올랐다. ‘클래식 피직(Clas sic Physique 50+)’과 ‘남성 피직(Men's Physique 50+)’ 두 부문에서 각각 2위를 차지했는데 보디빌딩 입문 2년만의 상위 입상이라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전 부회장은 “성인병을 이겨내기 위해 2년 전 보디빌딩을 시작했는데 뜻하지 않게 좋은 성적까지 올리게 돼 기쁘다”며 “보디빌딩(피트니스)은 근육을 만드는 것을 넘어, 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운동”이라고 말했다.


김 전 부회장에 따르면 특히 보디빌딩(피트니스)을 위한 식사는 성인병 퇴치에 탁월하다. 정해진 음식을, 정해진 양 만큼, 정해진 시간에 먹는 보디빌딩식 식사를 시작한지 두 달도 안 돼 당뇨와 고혈압 등 성인병이 말끔히 사라졌다는 것. 김 전 부회장은 “짜고, 달고, 맵고, 기름진 음식을 최대한 배제하는 보디빌딩식 식사는 빠른 시간 내에 잃어버린 건강을 되찾게 해 준다”며 “건강을 회복하면서 자신감까지 얻게 돼, 가족은 물론 지인과 이웃들에 건강하고 좋은 기운을 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 전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뉴저지 클로스터에 문을 연 헬스장 ‘파워머슬(관장 강경원)’에서 약 7개월간 집중 지도를 받았다. 한국 보디빌더 국가대표로 18년간 활동, 체육훈장 백마장을 수상한 강경원 관장은 전국체전 15회 우승과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도하 아시안게임 동메달 리스트로 5년 전 도미해 2014년부터 IFBB 프로선수로 활동 하고 있다.

강 관장은 “김동수 선수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50대 한인남성으로, 열심히 운동하며 자기 관리를 하는 모습이 많은 분들에게 귀감이 된다”며 “보디빌딩(피트니스)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제대로 된 트레이닝을 받으면 다이어트는 물론, 자신의 몸을 더욱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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