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버스 4명중 1명 ‘무임승차’ …“2억6천만달러 손실”

2019-06-25 (화)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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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 동기대비 18% ↑ … 사복 경찰 500명 추가투입 단속

뉴욕시내 버스 탑승객 4명 중 1명은 무임승차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24일 발표한 2019년 1분기 통계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시내버스 탑승객의 25%는 요금을 내지 않고 승차를 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 증가한 것이다.

MTA는 이 같은 무임승차 현상이 올해 말까지 계속 지속될 경우 손실액은 2억6,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시 지하철 무임승차 탑승객의 비율 역시 지난해 1분기 3%에서 올해 3.9%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대중교통 무임승차가 사회적 문제로 불거지자 이를 막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최근 무임승차를 막기 위해 지하철와 버스 정류장 등에 사복 경찰 500명을 추가 투입한다고 발표했으며, 맨하탄검찰청도 최근 4,000만 달러를 투입해 지하철역에 감시카메라를 추가 설치하고 비상문을 개선하기로 결정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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