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타운 횟집서 회식 집단 식중독

2019-06-25 (화) 구자빈 기자
작게 크게

▶ 한인 직장동료·가족들, 복통·설사로 결근도

LA 한인타운의 한 횟집에서 단체 회식을 가졌던 한인 직장인들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는 주장이 나와 본격 여름철을 앞두고 식품 위생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한인 승모씨는 지난 16일 한인타운 버몬트와 11가 인근의 T 횟집에서 직장 동료들과 회식 모임을 가진 뒤 귀가했다가 갑작스런 복통과 설사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승씨는 울렁거림 증세가 술 때문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같이 식사를 했던 아내도 같은 증상을 보여 부부가 밤새 화장실을 들락거리며 밤을 꼬박 세워야 했고, 승씨의 아내는 심한 증상으로 물만 마셔도 구토를 해 탈수증세까지 보였다는 것이다.


승씨 부부는 다음 날 황급히 타운 내 한인 병원을 찾아 박테리아성 식중독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승씨에 따르면 이날 이 횟집에서 식사를 같이 했던 동료도 복통과 설사 증세로 시달리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고 이들 중 증세가 심한 동료는 3일간 병가를 내야만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식당 측은 승씨측에 이미 사과하고 보험을 통해 보상절차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자빈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