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주 아시안 인구 증가 일부 카운티 백인 추월

2019-06-24 (월)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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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주에서 한인 등 아시안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북가주 일부 카운티에선 이미 백인 인구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LA 카운티는 전국서 아시안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카운티로 꼽혔다.

최근 연방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북가주 알라미다 카운티에선 지난해 (2018년) 인구의 40.07%가 아시안, 40.04%가 백인으로 아시안이 백인을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또한 샌타클라라 카운티에선 아시안이 50.41%, 백인이 41.57%로 아시안 인구가 훨씬 많다.

센서스에 따르면, 알라미다 카운티에선 2015년부터, 샌타클라라 카운티에선 2014년부터 백인 인구가 감소했다. 반면, 이 기간에도 캘리포니아 주 전체 및 아시안 인구는 계속 증가해 결국 아시안이 더 많아진 것이다.

작년 캘리포니아 주 아시안 인구수는 약 690만명으로, 전국 50개 주중 유일하게 500만명을 넘었다. 또한 카운티별로 LA 카운티에선 약 172만명의 아시안이 거주, 역시 전국 카운티 중 가장 많았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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