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할리 데이비슨, 중과 손잡고 사이클 소형모델 출시 결정

2019-06-2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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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글로벌 기업들이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를 피해 중국 내 생산기지를 해외로 옮기는 이른바 ‘탈중국’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의 명품 오토바이 브랜드 할리 데이비슨이 중국 현지 업체와 손잡고 중국 내 소형모델 생산을 결정했다.

20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할리 데이비슨은 중국의 오토바이 제조업체인 치엔지앙 모터사이클(Qianjiang Motorcycle)과 파트너쉽을 맺었다. 할리 데이비슨은 치엔지앙의 중국 공장에서 소형모델을 생산하며 중국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할리 데이비슨의 이 같은 조치는 미국 내 판매 감소 추세 속에서 해외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할리 데이비슨은 42% 수준의 해외 판매를 기록했지만 2027년까지 약 5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할리 데이비슨은 “오는 2022년까지 아시아에서 소형 모델 판매가 연 6%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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