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골 취소’ 브라질, 베네수엘라와 0-0
2019-06-20 (목)
12년 만의 남미축구 정상 탈환을 노리는 브라질이 한수 아래로 여겼던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헛심만 썼다.
브라질은 18일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치 노바에서 열린 2019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베네수엘라와 0-0으로 비겼다. 볼리비아와의 개막전에서 3-0으로 이겼던 브라질은 1승 1무가 됐다. 이날 볼리비아를 3-1로 꺾은 페루(1승1무, 3득점 1실점)와 승점은 4로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한 골 앞서 조 1위 자리는 지켰다. 베네수엘라는 2연속 0-0 무승부로 3위에 자리했다.
2007년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9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은 이날 세 차례나 골이 취소되면서 결국 승점 1을 나눠 가진 채 경기를 마쳐야 했다. 두 번은 비디오판독(VAR)으로 골이 무효가 됐고 한 번은 득점에 앞서 반칙이 선언됐다.
한편 대회 초청팀으로 출전한 아시아 챔피언 카타르는 19일 벌어진 콜롬비아와의 대회 B조 2차전에서 후반 41분 콜롬비아의 두반 사파타에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콜롬비아는 2승으로 8강 진출이 확정됐고 카타르는 1무1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