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대 한인 ‘매년 26만달러’ 복권 당첨

2019-06-18 (화) 서승재 기자
작게 크게

▶ 음료수 사러갔다가 횡재

한인 남성이 거액의 즉석복권에 당첨돼 화제다. 행운의 주인공은 뉴욕 퀸즈 플러싱에 거주하는 제이슨 배(27)씨로 뉴욕주 즉석복권에 당첨돼 평생 매년 26만달러씩을 받게 됐다.

배씨는 뉴욕주가 발행하는 즉석복권 ‘셋 포 라이프(Set For Life)’ 1등에 당첨돼 지난 14일 뉴욕주 복권국으로부터 당첨금 증서를 수령했다.

배씨는 이번 복권 당첨으로 평생 매년 26만달러씩(세금 제외금액 16만4,590달러)을 받게 됐다.


셋 포 라이프 복권은 장당 10달러로 1등에 당첨되면 평생 매주 5,000달러, 매년 26만달러의 당첨금을 받게 된다. 이 복권의 1등 당첨확률은 무려 618만분의 1에 달한다.

배씨가 복권을 구입한 행운의 장소는 퀸즈 플러싱 먹자골목 149플레이스와 41애브뉴 교차지점에 위치한 델리가게인 ‘델리&그로서리’(마루티 149 코퍼레이션)이다.

배씨는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게토레이를 사기 위해 델리에 들렀다가 복권을 구입하게 됐다”면서 “복권을 구입한 후 업소 안에서 바로 복권을 긁은 후 너무 놀랐다. 당첨된 것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며 당시 소감을 밝혔다.

배씨는 “우선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방문할 계획”이라며 “이후 나만의 사업을 시작하고 싶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뉴욕주 복권국에 따르면 배씨는 올해들어 뉴욕주에서 100만달러 이상 당첨금을 수령하게 된 50번째 주인공이다.

<서승재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