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대별 재테크

2019-06-14 (금) 강민희 아피스 파이낸셜 그룹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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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란 재물 재자에 영어로 기술을 뜻하는 Technology에서 “Tech’를 붙여서 만든 합성어이다. “돈을 굴리는 기술’을 뜻한다. 다음은 살아 가면서 필히 알아야 할 세대별 재테크 전략이다.

20, 30대의 재테크: 20대는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면서 진정한 재테크가 시작되는 때이다. 세살 버릇 여든 간다고 처음 돈을 벌면서 본인의 돈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본인 평생의 돈 관리 습관이 천지차이로 달라진다. 20대의 주요한 재무 목표는 부모로부터 진정한 경제적인 독립과 결혼준비를 위해 자금을 모으는 것이다.

20대는 첫 직장에서 받는 수입이 책정되는 순간 본인이 한달간 꼭 들어갈 지출이 얼마인지를 먼저 분석하고 계산해서 남은 돈의 60%까지 우선 본인의 재무 목표에 맞게 먼저 종자돈을 마련하는데 저축 또는 투자를 하는 생활 습관을 가져야 한다.


20대는 수입이 적지만 가정에 대한 부담은 아직 없는 시기이기 때문에 수입대비 가장 많은 돈을 모을 수 있는 시기인데 먼저 저축하고 나머지 지출 범위안에서 생활하는 습관을 들이면 처음에는 힘들지 모르지만 습관되면 본인의 재무목표대로 종자돈을 마련할 수 있다.

30대는 가정이 형성되는 시기이다. 30대에 재무적으로 가장 중요한 이슈는 자녀 출산이고 주요 재무 목표는 내집 마련이다. 자녀 출산과 동시에 저축 금액이 감소하고 아이 양육비와 함께 가족과 함께 보내는 여가 생활비용의 증가로 인해 소비가 증가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지출을 어떻게 관리해서 저축 여력을 확보하는 가에 따라서 자산을 모을 수 있는 지 없는지가 판가름 난다.

30대에는 자녀 교육비가 아직 크게 들지 않기 때문에 최소 비출 비용을 뺀 수입의 40% 수준은 저축하는 것이 좋다. 아이의 대학 교육비도 이 시기부터 생각하고 저축하면 시간을 통해 아이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가 된다. 이 시기에 재테크를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입의 대부분을 주택마련에 올인했을 경우이다. 주택 구입으로 한달에 들어가는 비용이 가정 수입의 20%를 넘지 않도록 본인 가정 경제력에 맞는 주택 구입을 해야 한다.

40. 50대의 재테크: 40, 50대는본격적으로 재산형성 시기인데 지금까지 재테크로 열심히 모은 자산을 더욱 효과적으로 증식 시키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수입이 늘려면 생활의 여력이 생기지만 40대 후반이 되면서 자녀 대학 자금이라는 지출 규모가 큰 이슈가 발생하는 시기이다. 철저히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자산이 줄면서 부부의 은퇴까지 위협하는 힘든 상황이 된다. 자녀 대학 학자금 과다 지출로 노후 생활이 힘들지 않도록 균형을 맞춘 준비와 지출 계획이 필요한 시기이다.

50대는 자녀의 결혼 자금, 은퇴 이후의 노후 자금의 필요성이 바로 눈앞에 다가온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노후 자금에 대한 현실적인 목표를 점검하고 그동안 모아 놓은 자산을 안정적으로 지키면서 노후 생활에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 할 수 있는 은퇴연금 계좌 등을 통해서 포트 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해야 하는 시기이다. 집이 있으신 분들은 모기지 상환 계획 등을 적극적으로 세워서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해야 하는 시기이다.

문의: (949)812-9778, mkang@apiis.com

<강민희 아피스 파이낸셜 그룹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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