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대책을 준비하는 한인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메디케이드와 롱텀케어 준비를 위한 법률 재정설계 세미나’가 오는 25일(토) 열린다.

버지니아 섄틸리에 위치한 데이케어·홈케어센터인 에덴 시니어 케어센터는 이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강사로 허진 변호사와 혜경 스칼렛(한국명 강혜경) 재정전문가(스칼렛 파이낸셜 그룹 대표, 에덴시니어 케어 홈케어 원장)를 초청, 세미나를 갖는다.
허진 변호사는 유산상속, 유언장 작성, 대리인 신청, 트러스트 설립, 메디케이드 사용과 재산귀속 등에 대해, 혜경 스칼렛 재정전문가(뉴욕 라이프 에이전트)는 롱텀케어에 대해 소개한다.

허진 변호사는 “요즘 유산상속 패키지는 유언장, 위임장과 함께 식물인간이 됐을 때 어떻게 할지에 대한 내용 등 3가지를 담게 된다”면서 “유언장 하나만 있으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가 유언장이 없어 문제가 되고 소송까지 가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허 변호사는 이어 “위임장은 유언을 하는 당사자가 살아 있지만 병이 있어 어떤 결정을 하지 못할 때 사용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 변호사는 이날 메디케이드를 받은 사람이 사망했을 때 재산이 어떻게 정부에 귀속되는 지 등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허 변호사는 펜실베이니아 감사원실에서 변호사로 근무할 때 메디케이드를 받은 사람의 재산을 정부에 귀속하는 파트에서 10년간 근무한 바 있다.

허 변호사는 자신이 조절할 수 있는 리보커벌 트러스트(Revocable)와 자신이 어떤 조절도 할 수 없는 이리보커벌 트러스트(Irrevocable Trust)도 설명할 예정이다. 어떤 개인이 자신의 재산을 이리보커벌 트러스트로 설정할 경우에 이 부분은 재산에서 제외된다고 한다.

허 변호사는 “메디케이드 담당부서에서는 가입자가 5년전에 재산을 처분했는지 아닌지를 체크를 하고 만약 5년이내에 재산을 처분하고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았는 것을 확인하면 일부 재산을 정부에서 회수하게 된다”면서 “이번 세미나에서는 자신의 재산을 어떻게 하면 보호할 수 있는 지 등에 대해서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라이프에서 롱텀케어와 관련해 특별교육을 받은 혜경 스칼렛 재정전문가는 한인들이 어떻게 하면 롱텀케어를 준비할 수 있는지, 그리고 메디케이드를 이용할 수 있는지를 소개한다.

스칼렛 전문가는 “뉴욕라이프내 1만6,000명의 에이전트중 전국에서 230명만이 나우틸러스(Nautilus) 팀에 속해 뉴욕 라이프내 변호사들로부터 유상상속과 관련한 지원을 받고 있다”면서 “현재 워싱턴 지역 너싱홈 비용은 1달에 1만달러이며 홈케어 비용은 1달에 5,000달러인데 이에 대해 미리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칼렛 전문가는 “메디케이드로서 롱텀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옷을 입고 목욕을 하는 등 기본적인 6가지 기능 중 2가지 기능을 하지 못할 때 자격이 주어진다”면서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정부보험인 메디케이드로 롱텀을 받고 있지만 일부 사람들은 자신의 돈으로 롱텀케어를 구입한다”고 말했다. 메디케어에서도 롱텀케어를 제공하긴 하지만 병원에 입원한 후에만 사용할 수 있는 등 제약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에덴시니어 케어 센터는 주정부 메디케이드 공식 승인 데이케어, 홈케어 센터로 지난 2월 설립됐다.

서비스 시간은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문의 (703)989-8157
www.edenseniorcare.org,
장소 15120 Enterprise Ct., # 101
Chantilly, VA 20151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