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토트넘팬 98.3% “손흥민은 꼭 지켜야 할 선수”

2019-05-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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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인, 모우라 제치고 팬 투표 1위 ‘팔아야 할 선수’는 오리에·요렌테

토트넘(잉글랜드) 팬들이 오프시즌 이적시장에서 꼭 지켜야 할 선수로 손흥민(사진)을 첫 손에 꼽았다.

영국 축구 전문사이트 ‘풋볼 런던’은 토트넘 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선수는 누구인가’에 대한 투표 결과를 21일 공개했는데 1위는 응답자의 98.3%로부터 표를 얻은 손흥민이 올랐다. 손흥민은 98.1%의 지지를 받은 해리 케인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팀에서 꼭 필요한 선수 1위가 됐다.

손흥민은 올 시즌 정규리그 12골을 비롯, 총 20골을 터뜨려 케인(정규리그 17골, 총 24골)에 이어 팀내 2위에 올랐다. 정규 리그 어시스트에서도 6개를 기록, 크리스천 에릭센(12개)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반드시 붙잡아야 할 선수 3위는 아약스(네덜란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해 팀을 결승으로 이끈 루카스 모우라(98.0%)에게 돌아갔고 델리 알리와 무사 시소코, 얀 베르통언이 공동 4위에 올랐다. 시즌 내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던 에릭센은 상대적으로 낮은 85.7%의 지지만을 받았다.

풋볼 런던은 “대다수의 팬이 손흥민, 케인, 델리 알리 같은 선수들의 잔류를 원하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 매체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팔아야 할 선수’를 묻는 팬 투표 결과도 공개했는데 카자이아 스털링(45.6%)과 루크 아모스(40.2%) 등 어린 선수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올 시즌 거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풋볼 런던은 만약 아직 어린 이들 선수들이 올여름 팀을 떠나더라도 영구 이적이 아닌 임대 형식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망주를 제외하면 서지 오리에(38.5%)와 페르난도 요렌테(32.8%) 등이 팀을 떠나야 할 선수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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