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존 이 후보 당선 가능성 1위” LA 시의회 12지구 보선

2019-05-20 (월) 남상욱 기자
작게 크게
오는 6월4일 실시되는 LA 시의회 제12지구 보궐선거 예비선거가 정확히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 소속 한인 후보인 존 이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소속 후보들의 도전이 주목되고 있다고 19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존 이, 애니 조 등 한인 2명을 포함해 총 16명의 후보들이 출마한 이번 예비선거에서 당선 가능성에 가장 근접해 있는 후보로 공화당 소속의 존 이 후보가 꼽히고 있다.

존 이 후보는 과거 12지구 수석보좌관을 지낸 그의 경력이 공화당 성향이 강한 지역적 표심을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하지만 민주당 출신 후보들의 도전도 거세다. 공화당 성향의 지역적 표심을 의식한 민주당 후보들은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이나 홈리스 문제 등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한 비당파적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는 선거 전력을 택하고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 간의 대결 정당 대결 구도를 피하겠다는 의도다.

민주당 출신의 한인 애니 조 후보는 “12지구는 대물림처럼 오랜 기간 동안 공화당 출신 시의원이 당선되어 온 곳”이라며 “이번 선거가 새로운 리더십을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