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MOCA 입장료 ‘무료’ 선언

2019-05-20 (월)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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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회장, 1,000만 달러 기부로

MOCA 입장료 ‘무료’ 선언

LA 다운타운 MOCA 현대미술관 전경. [MOCA 제공]

LA 다운타운에 자리한 미 서부 최대 규모의 현대미술관 ‘MOCA’(The Museum of Contemporary Art)가 조만간 무료로 개방될 전망이다. 미술관 이사회장이 1,000만 달러를 기부하면서 입장료 무료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MOCA에 따르면 지난 18일 열린 미술관 창립 40주년 기념 행사에서 미술관 이사회의 캐롤린 파워스 이사장이 1,000만 달러를 MOCA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파워스 이사장은 “기부금이 내 자신을 위한 훈장이 아니라 미술관과 LA 커뮤니티를 위해 쓰이기를 바란다”며 미술관 입장을 무료로 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MOCA의 입장료는 8달러에서 15달러다.

파워스 이사장의 기부 발표 이후 MOCA 측은 무료 입장제 전환을 위해 계획 수립에 즉각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MOCA는 LA 다운타운 그랜드 애비뉴 선상, 브로드 뮤지엄과 디즈니홀 건너편(250 S. Grand Ave.)에 위치해 있다.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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