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중, 무역전쟁 반격 나섰나 미국채 최대규모 처분

2019-05-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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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의 악화 속에 중국이 올해 3월 매도한 미국 국채가 2년 반 만에 최대규모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지난 3월 중국이 미국 국채 204억5,000만 달러어치를 판 것으로 15일 집계했다.

이는 중국이 한 달 동안 미국 국채를 매각한 규모로는 2016년 10월 이후 최대다.


올해 3월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규모는 전월보다 104억 달러 줄어든 1조1,20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5월(1조1,022억 달러) 이후 최저 수준이다.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규모가 줄어든 것은 작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앞서 중국은 작년 7월 무역전쟁이 본격화하면서 미국 국채를 매각해왔으나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연속 미국 국채를 다시 사들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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