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매치퀸’ 박인비, 2연패 향해 ‘굿 스타트’

2019-05-1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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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매치플레이 첫날 유소연·최혜진도 1회전 승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 박인비(31)가 가볍게 1회전을 통과하며 2연패를 향해 경쾌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박인비는 15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조별리그 1차전에서 허다빈(21)을 4홀 차로 가뿐하게 제압했다. 출전 선수 64명 가운데 최하위 시드 순번(64번)을 받은 허다빈을 상대로 박인비는 초반부터 앞서나간 끝에 15번 홀에서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인비는 “최근 퍼트 감각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 퍼트 감각은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9년 이 대회에서 무려 9차 연장 끝에 우승했던 유소연(29)도 신인 임희정(19)을 2홀 차로 따돌리고 2회전에 합류했다. 유소연은 16개 홀에서 8개의 버디를 몰아쳐 낙승을 거뒀다.

한편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KLPGA투어 ‘대세’ 최혜진(20)도 류현지(21)에게 3홀 차로 승리,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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