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알래스카서 수상비행기끼리 충돌 6명 사망·실종

2019-05-1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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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중 충돌 후 바다 추락, 크루즈 관광객 10명 부상

알래스카서 수상비행기끼리 충돌 6명 사망·실종

지난 13일 알래스카주 케치칸 지역의 수상비행기 공중 충돌사고가 발생한 현장에서 긴급 구조대원들이 부상자를 구조해 앰뷸런스로 이송하고 있다. [AP]

알래스카주에서 관광용 수상 비행기 두 대가 공중에서 충돌해 크루즈 관광객 최소 4명이 목숨을 잃는 등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시께 알래스카주 남동부 도시 케치칸에서 약 30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각각 11명과 5명이 탑승한 두 비행기가 충돌한 뒤 바다로 추락했다고 해안경비대와 연방항공청(FAA)이 밝혔다.

이 사고로 최소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AFP 통신과 USA 투데이 등 일부 언론은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병원 치료를 받는 부상자 10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FAA는 추락 지점이 관광객이 많이 찾는 미스티 피요르즈 국가지정기념물 인근에 있는 조지만 쿤코브라고 밝혔다.

사고 비행기에 탄 승객들은 모두 프린세스 크루즈의 관광객들로, 이들은 유람선에서 내려 선택 관광 프로그램인 항공관광을 이용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프린세스 크루즈는 성명을 내고 “승객들과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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