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류현진,BBWAA 사이영상 설문조사서 NL 3위로 출발

2019-05-1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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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스티요(신시내티), 패댁(샌디에고)과 함께 팽팽한 3파전 레이스

▶ “최고의 컴백 스토리 쓰고 있다”찬사…AL에선 벌랜더 독주 조짐

류현진,BBWAA 사이영상 설문조사서 NL 3위로 출발

류현진은 BBWAA 멤버들의 사이영상 1차 여론조사에서 NL 3위로 출발했다. [AP]

류현진(LA 다저스)이 올해 첫 사이영상 후보 예상투표에서 내셔널리그(NL) 3위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13일 사이영상 등 메이저리그 개인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회원들이 실시하는 2019시즌 사이영상 1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은 NL에서 45.6%의 지지를 받아 신시내티 레즈의 우완 에이스 루이스 카스티요와 샌디에고 파드레스의 루키 센세이션 우완투수 크리스 패댁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9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중인 카스티요는 57.3%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패댁은 7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1.55의 성적으로 56.1%의 득표율을 얻었다.

류현진은 8경기에서 5승1패, 평균자책점 1.72의 성적으로 다승부문에서 3명 가운데 1위이며 평균자책점은 2위에 올라있다. 이 득표율들의 합계가 100%를 넘는 것은 이 득표율이 맥시멈 포인트에 도달한 확률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류현진은 1위 득표에선 14표를 얻어 득표율 1위 카스티요(13표)보다 더 많은 1위표를 받았다. 하지만 이 부문 1위는 15명으로부터 1위표를 얻은 패댁이 올랐다. 결국 결론은 이 3명이 거의 차이를 낼 수 없는 박빙의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는 것으로 내릴 수 있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부상으로 지난 2015년과 2016년을 합쳐 단 1경기에 등판한 것을 언급하며 “베테랑 류현진은 시즌을 훌륭하게 시작하면서 최고 컴백 스토리를 써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3명이 팽팽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내셔널리그와 달리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가 79.6%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9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1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중인 벌랜더는 46장의 1위표 중 32장을 휩쓸었다. 올해 빅리그 15년차 백전노장인 벌랜더는 아직도 시속 98마일까지 찍히는 위력적인 빠른 볼과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9이닝 당 10.7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며 순항하고 있다.

이어 나머지 14장의 1위표는 매튜 보이드(7장,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게릿 콜(3장, 휴스턴), 호세 베리오스와 제이크 오도리지(이상 2장, 미네소타 트윈스)가 나줘가졌다. 한편 평균자책점 1.86으로 AL 1위에 올라있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타일러 글라스나우는 오른팔뚝 부상으로 수주동안 결장하게 되면서 이번 투표에서 표를 얻지 못했다. 이 여론조사는 가장 유력한 수상후보를 예상하는 것이기에 부상으로 장기 결장하게 된 글라스나우는 후보 대열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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