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바인 한국 문화 축제 성황, 김치 담그기·민화 그리기…
▶ 태권도 시범·K팝 경연 다채, 한복 패션쇼로 피날레 장식

어바인 한국 문화 축제에서 매년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김치 만들기’ 체험 행사장.

한복을 입은 윤주원 축제 준비위원장(왼쪽)과 최석호 가주 하원의원.

홍익 민화 연구소가 타 민족과 한인 2세들을 위해 마련한 민화 그리기 부스.
“궁중 한복도 입어보고 민화도 그리고 화려한 태권도 시범도 보았어요”
타민족들과 한인 2세들이 대거 행사장을 찾은 ‘제10회 어바인 한국 문화 축제’가 지난 11일 어바인 시청 광장과 청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 문화와 전통을 타민족들에게 소개한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문화 및 역사를 잘 이해할 수 있는 각종 예술 전시, 공연, 전통놀이 체험, 음식코너 등이 마련됐다. 딸을 데리고 행사장을 찾아 궁중 한복 체험을 한 인도네시아계 엘리 트리한다야니는 “시청 근처에 살고 있어서 작년에 이어서 올해에도 축제에 왔다”라며 “딸이 공주가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첫 해부터 10년 동안 부스를 오픈해온 ‘홍익 민화 연구소’의 최용순 소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 인원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라며 “준비한 민화 그리기 종이와 물감들이 바닥이 나서 일찍 철수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어바인 시청 광장 한복판에 설치되었던 ‘김치 담그기’ 체험 행사장에는 참가자들이 오전부터 오후까지 계속해서 찾아 북적되었다. 또 올해 10주년을 맞이해 대형 LED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는 메인 무대에는 태권도 시연, K-POP 댄스 경연대회, 사물놀이, 해금 연주, 가야금 연주, 초코파이 먹기 대회, 한국 무용 등의 공연이 펼쳐져 참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 외에 전통 예술 전시 및 체험 코너에는 ▲이영민 보자기 작가의 풍경 장신구 만들기 ▲LA종이문화재단의 양반 정자관과 투호 종이접기 시연 ▲김경자 작가의 자개공예 전시 및 비즈 팔찌 만들기 시연 ▲미주한인서예협회의 서예 시연 ▲홍익민화연구소의 민화 색칠하기 ▲노씨 보자기에서 준비한 보자기 포장 웍샵 ▲하이젤 추 작가의 한복 사진전 등이 마련되었다.
이번 축제의 피날레 공연은 LACMA 미술관에서도 선보였던 ‘김미희 한복’의 패션쇼로 한국 전통 의상의 아름다움과 멋을 관람객에게 소개했다.
이와 아울러 웨이스트 매니저먼트사가 준비한 미니 포토 트럭과 바운스 하우스, 페이스 페인팅, 네일 아트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코너 등이 준비되었다. 다양한 한식을 맛볼 수 있는 한식 체험 코너는 참가 업체들이 늘어나 올해 더 풍성한 메뉴들이 마련됐다.
윤주원 축제 준비위원장은 “행사당일 아침에 비가 와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예년에 비해서 많은 관람객들이 참석한 것 같다”라며 “올해 10주년을 맞이해서 더욱더 알차게 준비했는데 성황을 이룬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인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는 ‘어바인 한국문화 축제준비위원회’(위원장 윤주원)는 매년 5월 어바인 시청 광장과 시청 내에서 어바인 한국 문화 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
글, 사진 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