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PL 역대 최단시간 골 신기록 수립

2019-04-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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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스햄튼 롱, 왓포드 전서 7.69초 만에 ‘벼락 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스햄튼의 스트라이커 셰인 롱(32·아일랜드)이 EPL 역대 최단시간 득점 기록을 작성했다.

롱은 23일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포드와 2018-19 정규리그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킥오프 7.69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는 2000년 12월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레들리 킹이 브래드포드를 상대로 킥오프 9.82초 만에 터트린 기존 최단시간 득점 기록을 2.13초 앞당긴 신기록이다.

아일랜드 대표팀 공격수로 A매치 82경기에 나서 17골을 가록한 베테랑 공격수인 롱은 레딩, 웨스트햄, 헐시티 등을 거쳐 2014년 8월부터 사우스햄튼에서 뛰고 있다.

왓포드의 선축으로 시작된 경기에서 롱은 킥오프 직후 곧바로 전방으로 돌진해 수비수가 길게 걷어찬 볼을 몸으로 막아낸 뒤 흐른 볼을 잡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재치있는 슛으로 선제골을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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