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스널·맨U 이어 첼시도 ‘실족’

2019-04-23 (화)
작게 크게

▶ 번리와 2-2 무승부로 토트넘 추월 실패

▶ 손흥민, 오늘 브라이튼전서 21호골 사냥

아스널·맨U 이어 첼시도 ‘실족’

첼시의 곤잘로 이과인이 대포알같은 슈팅으로 역전골을 뽑아내고 있다. [AP]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탑4 레이스에 들어가 있는 토트넘에게 행운이 따라주고 있다. 지난 주말 첫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해 리그 3위 자리를 빼앗길 위기에 처했으나 경쟁팀들인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1일 경기에서 모두 패배를 당한 데 이어 22일에는 첼시마저 번리와 무승부에 그치며 토트넘을 추월하는데 실패했다.

첼시는 22일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번리와 전반에만 2골씩을 주고받아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첼시는 전반 8분만에 번리의 제프 헨드릭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12분 은골로 강테와 14분 곤잘로 이과인이 연속골을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으나 24분 번리의 애슐리 반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경기 전까지 토트넘에 승점 1점차로 뒤져 있던 첼시는 이날 홈에서 승리하면 토트넘을 추월해 3위로 올라설 수 있었으나 슈팅 22-6, 유효슈팅 9-3, 볼 점유율 76%-24% 등 일방적으로 우세한 경기에도 불구, 승점 3점을 얻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승점 67을 기록한 첼시는 토트넘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뒤진 4위가 됐고 5위 아스널(승점 66)에는 승점 1점차로 앞섰다. 하지만 첼시는 토트넘과 아스널보다 한 경기를 더 치렀기에 그만큼 불리한 입장이다.

한편 토트넘은 23일 홈구장인 토트넘 핫스퍼 스테디엄에서 리그 17위인 브라이튼 & 호브 알비온과 홈경기에 나선다. 브라이튼은 현재 승점 34로 강등권인 18위 카디프시티(승점 31)에 승점 3점차로 앞선 불안한 리드를 지키고 있어 승점 추가가 절실한 입장이다. 하지만 토트넘 역시 3위를 지키기 위해 남은 경기에서 사실상 전승이 필요해 총력전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선발 출전이 확실시되는 손흥민에겐 자신의 한 시즌 타이기록인 21호 골을 얻을 좋은 기회다. 이 경기는 오전 11시40분(LA시간)부터 케이블채널 NBCSN으로 중계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