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LA 클리퍼스의 거센 저항을 뚫고 시리즈 3승(1패)째를 올리며 2회전 진출에 1승만 남겼다.

21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NBA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1라운드 시리즈 4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란트가 33득점, 클레이 탐슨이 32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앞세워 클리퍼스를 113-105로 꺾고 시리즈 3승1패를 기록했다. 홈 2차전에서 3쿼터 중반까지 31점차로 앞서가다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던 골든스테이트는 이로써 클리퍼스와의 원정 2연전을 모두 쓸어담고 2라운드 진출을 눈앞에 뒀다.

3차전에서 27점차로 완패했던 클리퍼스는 이날 훨씬 더 탄탄한 수비조직력을 앞세워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3쿼터 한때 5점차 리드를 잡는 등 팽팽한 경기를 했으나 결국은 역부족을 실감해야 했다. 클리퍼스는 4쿼터 초반 86-87, 1점차까지 쫓아갔으나 곧이어 탐슨의 이날 6번째 3점포가 터졌고 클리퍼스는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클리퍼스는 루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5득점을 올렸고 다닐로 갈리나리가 16득점을 보탰다. 시리즈 5차전은 오는 24일 오클랜드 오러클 아레나에서 벌어진다.

한편 보스턴 셀틱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10-106으로 꺾고 동부컨퍼런스 1라운드 시리즈를 4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