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RBC 헤리티지 - ‘맏형’ 최경주 모처럼 힘냈다

2019-04-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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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라운드 첫 14개홀서 버디만 4개… 공동 7위로 상승

RBC 헤리티지 -  ‘맏형’ 최경주 모처럼 힘냈다

최경주는 2라운드 14홀에서 버디만 4개 를 잡아내며 이번 시즌 첫 탑10 도전의 희망을 부풀렸다. [연합]

PGA투어 코리안 사단의 맏형 최경주가 모처럼 힘을 냈다.

19일 사우스캐롤라이나 힐튼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6,990야드)에서 펼쳐진 PGA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690만달러) 2라운드에서 최경주는 악천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는 악조건 속에서도 14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골라내며 공동 7위를 달려 시즌 첫 탑10 입상 희망을 부풀렸다.

최경주는 이번 시즌 출전한 4개 대회 중 첫 3개 대회에서 컷오프됐고 아달 초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처음으로 컷을 통과했으나 공동 69위로 마친 바 있다. 이번 대회서도 전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39위로 무겁게 출발했던 최경주는 이날 2라운드에서 15번홀 그린에서 30피트 버디 퍼트를 앞두고 일몰로 플레이가 중단될 때까지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 선두에 4타차 공동 7위까지 수직 상승했다. 선두는 16번홀까지 마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9언더파로 달리고 있다.


반면 전날 4타를 줄이며 선두 라우리에 2타차 공동 7위로 출발했던 케빈 나는 이날 라운드 초반에 버디 3개를 잡아내는 뜨거운 출발을 보였으나 후반 들어 버디 없이 보기만 4개를 쏟아내 1오버파 72타를 쳤고 합계 3언더파 139타로 조든 스피스 등과 함께 공동 29위로 려났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잔슨은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하며 선두 라우리에 2타차 공동 3위로 올라섰다. 16개홀까지 4타를 줄인 루키 이경훈은 합계 4언더파로 공동 18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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