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발렌시아, 유로파 4강서 아스널과 충돌

2019-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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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교체 출전…첼시는 프랑크푸르트와 대결

발렌시아, 유로파 4강서 아스널과 충돌

아스널의 알렉상드르 라카젯이 나폴리 원정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AP]

이강인(18)이 후반 교체 멤버로 나선 발렌시아(스페인)가 5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했다.

18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비야 레알(스페인)과의 대회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이강인은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23분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까지 약 25분여를 뛰었다. 지난 14일 레반테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3분 교체 투입돼 무려 52일 만에 실전 경기에 나선 데 이어 2경기 연속 출전이다.

이강인은 오른쪽과 중앙을 오가며 활발하게 움직였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상대 진영 중앙에서 날카로운 왼발슈팅을 때렸으나 수비수에 맞고 코너아웃 돼 아쉬운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발렌시아는 2-0으로 승리, 1차전을 합쳐 합계 5-1로 비야 레알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4강에 올랐다.


한편 아스널과 첼시(이상 잉글랜드), 그리고 프랑크푸르트(독일)도 4강에 올랐다. 아스널은 나폴리(이탈리아)와의 원정 2차전에서 전반에 터진 알렉상드르 라카젯의 프리킥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 두 경기 합계 3-0으로 4강에 올라 발렌시아와 결승티켓을 다투게 됐다.

첼시는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벌어진 홈 2차전에서 전반 5분 만에 터진 페드로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27분까지 무려 4골을 뽑아 후반 2골을 뽑으며 맹추격한 슬라비아 프라하(체코)를 4-3으로 따돌리고 두 경기 합계 5-3으로 4강에 올랐다.

첼시의 4강 상대는 프랑크푸르트로 정해졌다. 프랑크푸르트는 이날 벤피카(포르투갈)와의 홈 2차전에서 전 후반 각 한 골씩을 뽑아 2-0으로 승리, 1차전 원정에서 당한 2-4 패배를 뒤집고 4-4 동점을 만들었고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극적으로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발렌시아-아스널, 첼시-프랑크푸르트의 4강전은 다음달 2일과 9일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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