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베이컨 매일 1줄 먹으면, 대장암 위험 20% 증가

2019-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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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을 한 줄이라도 매일 먹으면 대장암 발병 위험이 20%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옥스포드 대학이 영국 암연구소의 부분 지원을 받아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가공육 25g을 매일 먹으면 대장암 위험이 20% 증가한다. 가공육 25g은 얇게 썬 베이컨 1줄 또는 슬라이스햄 1장에 해당하는 양이다.

또 가공하지 않은 붉은색 육류 50g을 매일 먹어도 대장암 위험도가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간다. 이는 램 찹(양갈비) 1개 혹은 두툼한 소고기구이 한 조각과 같은 양이다.


붉은색 육류의 과도한 소비와 대장암의 관계는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지만, 이번 연구는 적당한 양의 붉은색 육류나 가공육 섭취도 대장암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텔레그래프는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붉은색 및 가공된 육류 섭취를 일주일에 2회 이하로 줄이는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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